[25.02.23] 6계명,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신명기 5장 17절, 요한일서 3장 15절)
본문
6계명(살인하지 말라)은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해석과 적용은 만만하지 않은 우리 일상의 삶과 밀접히 관련된 계명입니다. 단순히 육체적 살해뿐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살해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대홍수 이후 하나님은 사람에게 동물도 먹거리로 허락하셨지만, 피째는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피는 생명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간의 피를 흘리면 피의 대가를 찾으실 것이라 경고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창9:6, 창1:26~27). 6계명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사람 자체를 존중하라는 뜻입니다. 물론 동물들의 생명도 귀하게 여겨야 하지만,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은 성별, 나이, 사회적 신분, 재산 유무와 관계없이 소중합니다.
요한은 동생을 죽인 인류 최초의 살인자 가인을 언급한 뒤, 형제를 사랑할 때 우리가 ‘생명으로 들어간 자’(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신하게 된다고 선언합니다(요일3:12~14). 그리고는 그는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라고 담대하게 지적합니다(요일3:15). 그의 가르침은 예수님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주님은 6계명을 언급한 뒤, 형제에게 화를 내거나 형제를 ‘라가’(바보, 멍청이)라고 모욕을 주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리라고 경고하셨습니다(마5:21~22). 주님은 6계명을 육체적 살인을 넘어 사회적 존재론적 살인의 금지로 해석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6계명을 노골적으로 어긴 이들을 용서하시며, 이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가르침대로 살고 죽으셨습니다(요일3:16).
우리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유대인들의 길, 가인의 길을 따라가고 있습니까? 자신을 죽이려는 원수까지 사랑하는 예수의 길을 따라가고 있습니까? 나와 이념과 성향이 다른 사람들을 증오하고, 죽일 수 있으면 죽이려고 하는 세상입니다. 혐오와 배제의 사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은 6계명에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요일3:15)라는 하나님의 판결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6계명 앞에서 우리는 요한복음 3장 16절과 함께 요한일서 3장 16절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_ 요3: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_ 요일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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