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20] 주님이 함께하신다고요? (사사기 6장 11~18절)
본문
미디안 족속은 낙타를 타고 메뚜기 떼처럼 이스라엘을 휩쓸었고, 백성은 두려워 산지 동굴로 숨어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7년간 계속될 때, 하나님의 선지자가 나타나 ‘애굽에서 너희를 인도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외쳤습니다. 선지자의 눈에 가장 큰 문제는 미디안 족속이 아니라 하나님을 잊은 이스라엘입니다(6:1~10).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포도주 틀에서 밀을 타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사자가 겁쟁이 기드온을 ‘큰 용사’라고 부르며,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현재 기드온의 모습이 아니라 미래의 모습을 보신 것입니다. 기드온은 이 말씀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이 함께하신다고요? 그러면 어찌하여 오랜 세월 미디안 족속의 약탈과 압제가 있습니까? 우리 조상을 애굽에서 이끄실 때 일으킨 기적이 왜 지금은 일어나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고,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주신 겁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기드온의 항의성 질문에 답하지 않으시고, ‘너는 가라. 네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다’고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기드온은 허황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작고 초라한 존재라고 아룁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실’이 아닌 다른 것에 근거해 그를 택해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하겠다’고 분명히 말씀하실 뿐입니다(6:11~18).
기드온은 하나님의 명령에 맞서서 질문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머리로만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이 자신의 삶 전체를 걸 만한 분이신지 알고 싶어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제물을 두고 한 것이었습니다. 바위의 제물을 하나님이 받으신 것을 보고, 그는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샬롬’이라 하였습니다. 그 후 그는 아버지 집에 있는 바알 제단과 아세라 상을 찍어 버렸습니다(6:19~32). 두 번째 시험은 저 유명한 양털 시험입니다(6:36~40). 이 시험 후 그는 300명의 용사와 함께 미디안을 무찌르고 미디안 우두머리를 바위와 포도주 틀에서 처형합니다(7:1~2). 기드온은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었습니다. 기드온의 시험은 하나님에 대한 시험이라기보다 기드온 자신의 믿음에 대한 시험이었습니다. 우리는 기드온처럼 고단한 인생길을 걷지만, 믿음의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봅니다. ‘너의 힘으로 일어나라. 내가 너와 함께 한다.’ 주님의 명령과 약속을 붙잡고 ‘행동’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