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24] 우리를 웃게 만드시는 하나님(창세기 18장 9~15절, 21장 1~7절) > 목회자 컬럼


[26.05.24] 우리를 웃게 만드시는 하나님(창세기 18장 9~15절, 21장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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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나이 99세에 하나님은 그에게 상속자를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과 아내의 나이를 생각하며 엎드려 웃었습니다(17). 이후에 아브라함은 세 명의 방문객을 맞이합니다(18). 음식이 차려졌을 때, 그들은 사라가 어디 있는지 물었습니다(9). 하나님은 아브라함뿐 아니라 사라에게도 말씀하고 싶으신 것입니다. 사라가 장막에 있다는 대답에, 하나님은 내년 이맘때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0). 사라는 이 나이에 아기라니, 말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속으로 웃었습니다(12).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사라가 웃었다고 말씀하시며,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14)고 질문하십니다. 이 도전 앞에 사라는 덜컥 겁이 나 자신이 웃지 않았다고 대답합니다. 하나님은 아니라 네가 웃었느니라”(15)고 분명히 지적하십니다. 일 년 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라는 아이를 낳았습니다(21).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 아이의 이름을 이삭’(웃음)이라 지었습니다. 아이가 할례를 받은 후, 즉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임을 확증한 뒤 사라는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21:6).

우리는 하나님이 사라가 웃었음을 분명히 지적하신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 혹은 위로의 말씀 정도로 생각해 웃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 약속의 성취는 인간의 반응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큰 위안이 됩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믿음은 너무 자주 흔들렸음에도 하나님의 약속은 이루어졌습니다. 약속의 성취 앞에서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들은 과거 자신들의 불신앙에 대해서도 웃을 수 있고, 현재 하나님의 축복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웃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믿고 의심치 말아야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는다는 설교를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가 때론 의심하고 흔들려도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믿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 없음에도 약속하신 바를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믿지만 때로 의심하고 흔들리는우리를 웃게 하십니다. 우리의 믿음의 견고함과 상관없이!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웃게 만드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들과 함께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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