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1.01] 우리가 보여주어야 할 예수 (마태복음 12장 38~42절) > 목회자 컬럼


[26.11.01] 우리가 보여주어야 할 예수 (마태복음 12장 38~42절)

본문

예수님이 귀신 들린 사람을 고쳐주자, 사람들은 ‘이 사람이 우리가 기다렸던 다윗의 자손 메시아인지’ 갑론을박했습니다. 그때 몇 명이 예수님을 찾아와 표적을 보여달라고 요청합니다(38절). 당신이 메시아라면 저 옛날 모세가 우리 조상을 애굽의 압제에서 건져낸 것처럼, 우리를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하는 기적을 행하라는 요청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하는 기적을 행하러 오신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꾸짖으시며, 자신은 “요나의 표적” 외에는 보일 것이 없다고 하십니다(39절). “악하고 음란한 세대”는 하나님께 반역한 광야의 이스라엘을 일컫는 표현입니다(신1:35, 32:20). “요나의 표적”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의미합니다(40절).

주님이 표적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십자가의 사건을 말씀하신 것은, 십자가 사건을 기적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기적을 행한다면, 거기에는 진정한 구원이 있을 수 없습니다. 사탄은 광야에서 금식하는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돌을 떡으로 만드는 기적을 행하고,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도 다치지 않는 기적을 행하고, 사탄에게 한번 절해서 천하를 지배하는 권력을 얻는 기적을 일으키라는 것입니다(마4:1~11). 과연 예수님이 이런 기적(표적)을 행해 자신의 메시아임을 드러내셨다면, 세상은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런 표적을 보고 따르는 자들은 자신의 육체적 욕망을 채우는 데 급급하며 이기적인 삶을 살 것입니다. 이는 사람들을 구원의 길이 아니라 멸망의 길로 이끄는 것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기적 같지 않은 표적을 통해 인간을 죄와 죄의 형벌로부터 구원하셨습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죄 사함과 의로움을 얻습니다(행13:38~39). 따라서 우리는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구하지만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한다고, 사도 바울은 힘주어 말했습니다(고전1:22~24). 사람들이 십자가의 복음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하지 마십시오.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하더라도 어디에나 니느웨 사람들과 남방 여왕 같은 이들이 있는 법입니다(41~42절). 전도 축제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세상에 보여주는 일입니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예수를 보여줄 것인지,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아도 성경이 말하는 진짜 구원자 예수님을 보여줄 것인지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보여주는 것만이 진짜 복음 전도입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회자 컬럼 목록

검색


Copyright (c) 2024-2026 한남교회. All rights reserved.
[07251] 서울 영등포구 양산로 182 한남교회
02-2679-9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