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13] 우물가의 여인, 예수님은 그를 찾아가셨다 (요한복음 4장 1~10절) > 목회자 컬럼


.[25.04.13] 우물가의 여인, 예수님은 그를 찾아가셨다 (요한복음 4장 1~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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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유대 지역에서 갈릴리 지역으로 가실 때 유대인들이 들어가길 꺼리는 사마리아 지역으로 지나가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수가성 근처 야곱의 우물에 이르렀을 때, 주님은 지치고 배고프며 목말랐습니다. 때는 정오, 한 여인이 우물가로 왔습니다. 유대인 남자는 여인을 위해 멀찌감치 피해주어야 하는데, 주님은 여전히 우물에 걸터앉아 있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이 여인도 대수롭지 않게 우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요구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시 존경받는 유대 랍비의 모습이 아닙니다. 여인은 깜짝 놀라며, 유대인 남자가 사마리아 여자에게 물을 달라고 하냐고 반문합니다(1~9절).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로서 권위를 가지고 그 여인에게 구원을 선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여인에게 “나는 지쳤고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오. 나에게 물 좀 줄 수 있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에게 생명수(구원)를 주실 분이 여인에게 물을 요청함으로, 여인의 가치를 높여주셨습니다. 이어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10절). 예수님은 지금 “하나님의 선물”과 “네게 물을 달라고 하는 이”를 동일시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진정한 생명수(구원)를 주는 메시아임을 은근히 알려주신 것입니다. 주님은 여인과의 계속되는 대화를 통해 이 사실을 분명히 드러내십니다(13~14절). 우리는 이 이야기의 결말을 압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이 그리스도(구원자)임을 확신하고 자신을 따돌린 동네 사람을 주님께로 인도했습니다(29~30절).

복음은 무엇이고 죄인인 우리는 어떻게 구원받습니까?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에게 구원을 주기 위해 가장 연약한 자로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수를 주기 위해 십자가에서 목말라 하셨습니다(요19:28~30).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그렇게 죽음으로 그를 그리스도로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셨습니다(요3:16). 진실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선물”이시며,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분입니다. 사순절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가장 연약한 자로 이 땅에 오셔서 연약한 인생길을 걸으시고 십자가에서 목마르다 하신 주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마음에 담는 신앙의 절기입니다. “♪허락하심 이루어 사랑 항상 있도다. 모두 이뤄 주심을 나는 믿사옵니다. 구주 밖에 누구를 달리 찾아 보리요. 복과 영생 예수니 더 원할 것 없도다 ♫”(395장 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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