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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9]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를 저주하였다 (창세기 49장 5~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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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은 너는 복(, 바라크)이 될지라”(12:2)라는 하나님의 약속/명령을 붙잡았습니다. ‘바라크’()무릎을 꿇다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참고, 95:6).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 벧엘과 헤브론에서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12:8; 13:18). 야곱도 세겜에서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 엘로헤 이스라엘이라 붙였습니다(33:18~20). 그들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예배하는 일을 통해 복이 되어갔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광야 길을 걸을 때,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복이 필요합니다. , 하나님 앞에 무릎 꿇어 경배하며 주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제사장들은 예배하는 이스라엘을 축복했습니다. 제사장의 축복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너를 무릎 꿇게 하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24). 한평생 걷는 광야 길,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걸어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무릎 꿇는 백성을 지켜주십니다. 광야의 뜨거운 햇볕, 밤의 추위, 들짐승의 위협으로부터 지키실 뿐 아니라(121:7) 하나님에 대한 의심과 시험, 불순종으로부터도 지켜주십니다(14:22). 둘째,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25). 하나님의 얼굴에서 빛이 내려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캄캄한 상황에서 이스라엘을 비춥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만 가야 할 길을 제대로 걷게 됩니다. 셋째,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들어 올리사] 평강 주시기를”(26). 하나님은 하늘 높은 보좌에서 우리를 내려다보시고 긍휼과 은혜를 베푸시며, 동시에 우리 아래에서 우리를 올려다보시며 붙잡아 주십니다. 우리가 삶의 깊은 밑바닥에서 신음하고 낙심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이미 우리 아래로 내려오셔서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시고 우리를 붙잡아 주십니다. ‘평강’(샬롬)은 마음의 평안이 아니라 관계의 온전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백성들을 하나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에도 샬롬의 축복을 누려야 광야 길을 잘 걸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삶의 엄청난 압박 속에서 힘겹게 살아갑니다. 우주 비행사가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성도들이 예배하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일은 우주 비행사의 대기권 진입 순간과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복인 지키심과 은혜와 샬롬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이교 문화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고린도 성도들에게 삼위일체 하나님의 복을 빌어주었습니다(고후13:13).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복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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