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8.16] 주님 안에서 누리는 충만한 그 기쁨(요한복음 15장 5~11절) > 목회자 컬럼


[26.08.16] 주님 안에서 누리는 충만한 그 기쁨(요한복음 15장 5~11절)

본문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려고 나간 후, 주님은 포도나무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1~10). 이 비유의 핵심은 주님 안에 거하라는 것과 그리하여 많은 열매를 맺으라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은 가룟 유다처럼 배신하지 말고, 다른 제자들처럼 도망가지 말라는 뜻입니다. 더 나아가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행하라는 뜻입니다(7). 지금 이 시점에서 주님의 말씀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는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13:34~35)이며, 다른 하나는 십자가의 복음입니다. 공관 복음서에 따르면 주님은 유월절 식사 중 떡을 떼고 잔을 나누시면서 이것은 제자들을 위해 찢긴 주님의 살과 그들을 위해 흘린 언약의 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주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십자가의 복음을 온전히 붙잡고 산다는 뜻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포도나무 비유의 핵심은 제자들이 포도나무인 예수님께 붙어 있으면 복음의 열매를 많이 맺는다는 것입니다(참고, 14:12).

제자들이 주님 안에 있을 때, 세상 사람들은 제자들을 어떻게 대할까요? 주님은 제자들이 미움과 핍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예수님과 제자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천국 복음을 선포하고 사랑을 실천하셨지만, 세상은 그런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미움과 핍박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18~19). 기독교 역사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사도들이 예루살렘에서 열심히 복음을 전했을 때, 핍박이 들불처럼 일어났습니다. 사도들은 감옥에 갇혔고, 스데반과 야고보 사도는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후에도 오랜 세월 기독교는 핍박을 받았습니다.

십자가는 끝까지 사랑함의 상징이며, 동시에 죽기까지 미움받음의 흔적입니다. 주님이 제자들에게 내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실 때는 이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며 미움과 핍박을 받으면서도 십자가의 복음을 전할 때, 제자들은 평안과 기쁨으로 충만할 것입니다(11). 이 평안과 기쁨은 세상이 알 수도 줄 수도 없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나의 평안내 기쁨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실제로 사도들은 복음을 전하다 핍박을 받자 오히려 기뻐했습니다(5:41). 이 기쁨은 주님 안에 거하는즉 주님의 제자로 사는 삶을 통해서만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기도 가운데 누리는 성령의 열매입니다(16:24, 5:22). 우리는 주님의 제자로 사랑과 희락(기쁨)과 화평(평안)의 열매를 누리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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