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22] 주님은 제자들에게 손을 내미셨습니다 (마태복음 17장 1~8절)
본문
베드로가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을 한 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고난과 죽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두려워했고, 베드로는 절대 그러지 말라고 주님께 항변합니다(마16:13 이하). 이 일이 있은지 육일 후 예수님은 제자 세 명을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이곳에서 제자들은 메시아로서의 예수님의 영광을 확실하게 봅니다. 그리고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대화하는 장면을 봅니다. 율법을 대표하는 모세와 선지자를 대표하는 엘리야는 예수님과 무슨 대화를 나누었을까요? 고난받는 종으로서의 메시아 사역에 대해 나누었을 것입니다. 그때 베드로가 끼어들어, ‘여기가 좋으니 초막을 짓겠다’고 말합니다. 베드로는 고난보다는 영광만 생각한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이 산에서 내려와 고난받고 죽는 것을 마주할 용기, 주님의 제자로 복음을 위해 고난받을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입니다(1~4절).
이때 하늘의 음성이 들립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5절). 예수님이 고난받고 십자가에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받아들이라는 도전입니다. 제자들은 두려워 엎드려졌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다가가셔서 손을 내밀어 그들을 만지며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7절). 이것은 하나님의 아들, 온전한 구원자이신 주님의 위대한 손길입니다. 마태는 이런 말로 마무리합니다.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8절). 모세도 엘리야도 하늘의 음성도 없습니다. 변화된 예수님이 아니라 고난을 향해 나아가는 예수님만 그들 앞에 계십니다. 주님은 고난의 길을 걸으시면서도 언제나 그들과 함께하시며 따뜻한 손길을 내미실 것입니다. 이제 제자들은 주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갈 수 있을까요?
오늘 이야기는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경건한 두려움을 갖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줍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대한 분명한 배움, 하늘의 음성, 예수님의 영광과 따뜻한 손길! 제자들은 변화 산에서 이 모든 것을 경험했습니다. 주님은 고난받는 종으로 메시아 사역을 감당해 나가실 것이고, 제자들은 눈에 보이는 주님을 따라갈 것입니다. 주님의 영광과 은혜에 압도되어 엎드리는 경건한 두려움은 우리가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 내 마음에 두려움을 가르쳐 준 것도 은혜요 / 두려움을 덜어 준 것도 은혜라. / 그 은혜가 나타난 것은 얼마나 귀한가 / 내가 처음 믿은 그 시간에 ♫”(찬송가 305장 2절, 영어 원본 가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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