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8.09]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평안 (요한복음 14장 27절)
본문
가룟 유다가 나간 후, 예수님은 남은 제자들에게 그들이 따라올 수 없는 길에 대해 말씀하시며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항변하며 자신은 주를 끝까지 따라가 목숨까지 버릴 수 있다고 다짐합니다. 주님은 세 번에 걸친 그의 배반을 예고하십니다(13:33~38). 계속되는 주님의 불길한 말씀에 제자들의 마음은 두려움과 근심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세 가지 말씀으로 제자들을 안심시키십니다. 첫째, 근심하지 말고 하나님과 예수님을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걸으시는 십자가의 길은 제자들에게 영생을 주는 길이기 때문입니다(1~6절). 둘째, 따라서 제자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사랑의 계명을 지키면 됩니다(13~15절). 셋째, 무엇보다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 하나님이 오셔서 제자들과 함께하실 것입니다(16~17절). 이렇게 주님은 믿음(신뢰), 기도와 사랑, 성령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약속함으로 제자들에게 ‘평안’을 주셨습니다(27절). 주님의 평안(샬롬)은 세상의 평안과 다릅니다. 주님은 십자가의 길을 걸으시면서 참된 평안을 누리셨습니다. 이렇게 참된 평안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뜻을 행할 때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 세상의 평안은 상황이나 결과가 좋았을 때 잠시 누리는 것입니다. 혹은 ‘마음 다스림’으로 잠시 누리는 것입니다. 주님이 누리시고 주시는 평안만이 참된 것입니다.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 나의 모든 것 다 주께 맡기니 / 참된 평안과 위로 내게 주신 주 / 예수 오직 예수 뿐이네 ♫” 주님은 제자들이 참된 평안을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언제 주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을 누리게 됩니까? 그들이 서로 경쟁하고 사랑하지 못했을 때는 불안과 근심으로 괴로워했습니다. 하지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따를 때, 그들은 환난 중에서도 평안을 누리며 담대히 세상을 이길 것입니다(16:33). 그러니까 주님이 제자들에게 평안을 주신다고 하신 말씀은, 지금은 뿔뿔이 도망가겠지만 후에는 십자가 길을 걷으라는 엄숙한 초청인 것입니다. 참된 평안은 나의 욕망과 야망을 버리고 기꺼이 주님을 따르고 주님과 동행하는 주님의 제자가 되려는 자에게 주시는 주님의 놀라운 선물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라는 선물’은 ‘서로 끝까지 사랑하라는 새 계명의 선물’처럼 세상이 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당신은 주님이 주신 사랑의 새 계명을 지키며,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는 주님의 제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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