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08] 3계명, 어떻게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살까요? (신명기 5장 11절, 시편 119편 55절, 베드로전서 2장 11~12절)
본문
3계명은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금지의 명령을 넘어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이름에 걸맞게 살라는 실천의 명령입니다. 주기도문의 첫 번째 청원도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3계명과 주기도문의 첫 번째 청원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살 수 있을지 묻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1번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히브리어로 ‘영광’(카보드)은 ‘무겁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모세가 애굽 왕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스라엘을 내보내라고 선언했을 때, 바로는 여호와의 이름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출5:2). 출애굽기의 열 가지 재앙은 하나님의 이름이 얼마나 무거운지를 보여줍니다. 재앙이 내려질 때마다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7:17, 8:10, 22, 9:14, 10:2)는 말씀이 선포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무겁다는 사실을 드러내기 위해,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습니다(출10:1~2, 10:20, 11:10, 참고, 롬9:17).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 받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을 아버지의 이름을 제자들에게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요17:6, 17:26). 또한 제자들을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하시며, 그들의 착한 행실로 인해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도전하셨습니다(마5:13~16).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맡은 자들입니다.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으로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업신여길 수도 있고 중히 여길 수도 있습니다. 사도들도 성도들에게 육신의 정욕을 버리고 선하게 살아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권면했습니다(딤전6:1, 벧전2:11~12). 우리 그리스도인은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는 그리스도의 종입니다(롬14:8).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맡은 자라는 자기 인식이 있을 때, 고난 중에서도 주의 이름을 붙잡고 말씀대로 살게 됩니다(시119:55, “여호와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주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주님의 이름이 조롱받을지 영광 받을 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이제 나는 예수님만 높이면서 살겠네”(찬308장)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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