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15] 4계명, 자유와 안식을 주신 주님을 기억합니다 (신명기 5장 12~15절, 마태복음 12장 8절)
본문
4계명, 안식일 계명(신5:12, 출20:8)의 핵심은 ‘특별한 날 쉬라는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백성을 보내라고 애굽의 왕에게 말했을 때, 바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업신여기며 신하들에게 명령했습니다. “히브리 노예들에게 짚을 제공하지 말고 벽돌을 만들도록 하되, 하루 작업량을 반드시 채우도록 하라.” 그는 자신을 찾아온 노예 대표자들에게 ‘너희들이 게을러 너희들의 신에게 제사하려고 한다’고 질책했습니다(출5:17). 모세와 바로의 싸움은 이스라엘이 안식일을 지키며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할 것인지에 관한 것입니다. 안식일 계명은 이스라엘의 존재 이유와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일이기에(출20:11, 신5:13), 하나님의 백성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노예처럼 살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안식일을 지킬 수 있다면, 그들은 노예가 아닙니다. 출애굽 후 하나님은 십계명을 주시기 전부터 그들에게 안식일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모세는 여섯째 날에 일곱째 날 것까지 만나를 거두라고 지시했습니다. 따르지 않는 백성이 있자, 하나님은 ‘너희가 언제까지 내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고 책망하셨습니다(출16:27~28).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공동체의 정체성이 무너집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는 일을 체질화하도록 하나님은 그들에게 만나 훈련을 시키셨습니다(출16:4, 신8:3). ‘안식(쉼)’의 다른 이름은 ‘구원’입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자유인(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선물로 받는다는 사실을 4계명을 지키면서 경험합니다. 안식일은 창조주요 구원자이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 사이에 맺은 언약의 표시입니다. 따라서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백성이기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을 범하는 자는 죽어야 합니다(출16:27~28).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안식일 계명을 ‘주일 성수’ 계명으로 받아들입니다. ‘안식일’과 ‘주일’은 변증법적 관계에 있습니다. 안식일은 주일이기도 하고 주일이 아니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 주일 설교에서 설명합니다. 우리는 주일(주의 날)을 기억하여 주님께 예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주님만 의지한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 백성이기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주일을 범하는 것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마십시오. 주일을 지키는 일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를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주일을 기억하고 마음껏 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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